노력을 했으나…… 결국 떨어졌다…….

안녕하세요. shcDE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해커톤 탈락 후기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탈락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앞으로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앞으로 해커톤을 지원하면서 보완할 점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두개의 해커톤을 연속으로 탈락하여 마음이 아프지만 후기를 최대한 정성을 들여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구름 해커톤 지원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름 해커톤은 개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합격자 선발 후 팀을 자체적으로 구성해주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청 양식은 구글 폼으로 작성되어 있었으며, 질문의 개수가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저의 경우, 굉장히 즉흥적으로 작성하였고, 글자 수 제한이 없어서 짧고 간결하게 작성했습니다. 사실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았기에, 정성을 들여 지원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이 탈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하는 탈락 원인은 백엔드 개발에 대한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블로그에 매번 공부한 내용을 꾸준히 포스팅을 하여도, 개발 공부를 한 기간 자체가 3개월을 조금 넘겼기 때문에 지원서 자체로는 저의 개발 역량을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경험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서비스기획자로서의 경험이었기 때문에 해당 요인도 탈락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두개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개발 팀원으로 참여 중에 있지만, 해당 경험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해커톤을 지원할 때에는 비록 아직 진행 중이지만,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제 마켓컬리 해커톤 진행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켓컬리는 1-4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참가하여 과제계획서를 제출하여 예선 심사를 맡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심사가 통과되어 본선에 진출한 이후에 결선 진출을 위한 개발을 진행하여 최종 4팀이 입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선정된 4팀은 입사 프로세스도 진행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켓컬리 해커톤의 경우 솔직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팀원도 최대한 빠르게 모았고, 제가 기획자와 백엔드 개발자 포지션을 동시에 맡아 본선 진출을 위한 과제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 아프게도 해당 해커톤도 마찬가지로 탈락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세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과제계획서가 개발 편의성을 중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백엔드 개발 취업준비생인 만큼, 최대한 개발이 원활하게 되는 범위에서 과제계획서를 작성한 점이 탈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았습니다.

둘째로, 아이디어가 지나치게 현실적이었습니다. 해커톤의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가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개발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해당 요인에 대한 고려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합격한 사람들 후기에 따르면, 개발 역량 보다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중점을 둔 것 같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본선 진출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만심이 컸습니다. 본선 진출은 쉽게 될 것이라고 모든 팀원이 생각하였고, 이에 따른 피드백이 서로 많지 않았습니다. 만약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면 참신한 아이디어도 과제계획서에 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해커톤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금일 오전에 지원한 새로운 해커톤에서는 더 많이 고민하여 지원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실제로, 비록 블로그에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MySQL과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하였고, 데이터 엔지니어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진로를 변경했지만, 두 직무가 유사한 점이 많기에 공부 방향이 많이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번에 지원한 해커톤은 반드시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합격하고 팀 내에 서비스기획자가 없다면, 서비스기획자 역할까지 맡아 최선을 다하여 서비스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혹여나 해커톤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